설마 설마 하고 항상 대비해왔는데 이런 경우를 당할 줄이야 정말 몰랐네요~~~ 씁쓸합니다…
요약하자면 제품 바꿔치기 해서 구매자분께서 하자가 있다고 반품하셨는데, 그냥 넘어갈수도 있지만 다른 판매자 분들도 조심하시고 만약 이런 마음을 먹은 구매자가 있다면 판매자들이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무고죄로 고소당해도 좋고, 판매대금 전혀 못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진실은 이미 다 밝혀졌으니까요!!!
스토리 들어갑니다~~~
어떤 여성분이 남편이 신을 거라면서 ASH 스니커즈를 저희한테 구매했습니다. 43사이즈 큰사이즈라 저렴하게 올렸고 구매자가 나타나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근데, 받으신 다음날 필웨이에 접속해보니 “반품접수”~~~ 여러분들도 제일 피하고 싶은 상황이죠 ㅎㅎㅎ?
“판매자님 오늘 신어봤는데, 신발이 짝짝이네요. ㅠ.ㅠ 오른쪽발이 한사이즈가 커요~ 왼발은 딱맞고, 오른쪽발은 헐렁합니다” 1센티나 차이가 난다고 했습니다.
허걱~~~~~ 이제껏 처음 받아보는 반품사유였습니다 @@@
저희가 기본적으로 신어보고 검품도 하기에 정말 의아했습니다. 우선 그분께 반품하시라고 하고 제품이 반송되면 예전에 찍어둔 사진과 대조, 그리고 “직감”!!! 요게 중요하죠~~
제품 반송후 확인결과 왠지 찜찜하면서도 직감적으로 “이거 우리제품 아닌데!” 바로 뇌리를 스치더군요. 그 다음 중요한, 증거수집; 사진대조!!
정말이지 실물사진 찍어서 보관하지 않았더라면 눈뜨고 바로 당할뻔 했습니다 ㅋㅋㅋ
정황상 아래 이유가 바꿔치기 했다는 의구심을 지울수가 없게 만듭니다.
1. 이분 남편분의 전화를 카톡에 등록하니(반품하실땐 주문정보에 있던 와이프분 전화가 아니라 남편분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했나 봅니다) ~어라~~ 사진을 보니 이분 매장하시는 분이네요.. 바닦에 ASH제품들이 쌓여있는걸 보니 ASH취급하는 분입니다.
2. 반품한 패키지를 “옥션” 테이프로 감으셨는데요. 우체국택배를 통해서 반품하셨는데, 솔직히 옥션테이프는 우체국에 가셔도 볼수 없구요. 일반인들 가정에서는 옥션테이프 잘 쓰지 않죠~ 이분이 판매자면서 옥션에서도 판매하신다는것을 “조심스럽게” 유추할수 있습니다. 뭐 이 부분이야 누가 옥션테이프 줬을수도 있고 빌려서 썼을 수도 있고, 실제 옥션에서 판매할수도 있는 것이고, 본인이 신을려고 구매했건, 재고가 없어 급하게 구해야 했건 말 그대로 저희들의 “직감”에만 작용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말 그대로 정황이니 증거자료가 될 수 없겠죠 ㅎㅎ
자 그럼 이제부터 사진 대조 들어갑니다! 저희 직원과 반나절 이상을 할애하면서 원본사진 찾고 대조하고 오랜만에 “윌리를 찾아라” 게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판매한 제품과 반품된 제품 (오른쪽 신발이 바꿔치기 한것 같은 문제의 신발입니다)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습니다.

1. 옆면 주름이 뭔가 틀리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2. 초록색 택이 제거되었습니다. 택제거야 신으려면 하는것이지만 매장에서 판매까지 하시는 분이 혹시라도 이상이 있을시 택제거하면 교환/반품이 안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택이 없네요~
3. 옆면에 있는 로고 “A” 부분 펀칭된 구멍크기가 틀리며 위치 또한 차이가 납니다. 윗부분 신발끈 구멍과 위치 비교해보면 확연히 틀립니다. 그리고 A를 이루는 스티치 (중간부분)이 조금 틀립니다. 반송된 제품, 오른쪽으로 스티치가 가면서 좁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1. 오른신발 뒤쪽 정중앙에 있던 떼탄흔적(빈티지처리) 없어지고 그대신 없던 스크레치가 생겼습니다. 왼쪽신발은 떼탄흔적이 동일하게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2. 뒷편 스터드 있는쪽에 오른신발에 없던주름이 선명하게 생겼습니다. 스터드까지 있는 부분이라 이런 선명한 주름은 하루만에 반품한 것 치고 잘 생기는 않는데 말입니다~
3. 스터드 바로아래 시접부분이 저희가 판매한 제품은 일정한데 비해 반송된 제품은 일정하게 고르지가 않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결정타 입니다.
사람이 지문이 있듯 신발도 지문이 있습니다. Foot print~~ 바닦에 있는 패턴이죠.
패턴위치를 일일이 비교했습니다. 참~~ 바쁜데 패턴비교하고 있습니다 헐~~~~~

1. 오른쪽 신발 바딱에 있는 주름이 꺽이는 각도를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자료는 더 있지만 힘들고 짜증나서 그만 써야겠습니다~~
구매자쪽에서는 이 사실을 전하면 아마도 다른재고 있는 신발 찍어서 반품받지않으려고반박하려 했다는 주장을 펼수도 있겠죠~? 맹세컨데 43사이즈 이제껏 딱한점 판매했으며 실물사진도 그 제품을 실사한 사진으로 거짓이 없음을 맹세합니다. 어느 누가 반품 안받아주겠다고 이런 증거자료까지 제시하며 하루 온종일 이런일에 시간을 허비하겠습니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런 일이 필웨이뿐만 아니라 모든 인터넷상거래에서 없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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