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말까 수백번 고민하다가 하루는 친구가 비오는 날 편하다고 신고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남들 눈이 무슨 상관. 사실 비오는날 장화 신는거 이상한거 아니잖아요? ^^
헌터 매장에 몇번을 들락날락 했지만 맘에 드는 색상 없음.
그리고 신어 볼 때마다 밀려 오는 모내기 작업 느낌..
그 다음엔 좀더 여성스런 에이글의 레인 부츠 검색.
달달한 여러 색상 속에서 엄청난 고민 끝에 핑크색으로 찜해 놓고
백화점 매장과 에이글 지점 모두 찾아가 보고 전화해 봤지만
핑크는 커녕 어떤 색상도 36 사이즈는 없다는 이야기..ㅜㅜ
대체 까짓 장화가 뭐길래 이렇게 사람을 애태우는 건가요.
그래서 레인부츠 맘 접었다가...
오늘 백화점 간 길에 이거 샀어요.
명품도 아니고 가격도 저렴해요.
근데 아주 맘에 들어요. 하하하.
비가 며칠 동안 계속 오니까 우울해 지더라구요.
안그래도 아들 시험 때가 되면 맘이 무거운데 더욱이요.
근데 이 장화 한켤레가 치료제가 되네요.
내일 비가 와도 왠지 설레일꺼 같아요. 이런 단순한 아주머니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