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구장창 들고 있는 고야드 생루이들에게 잠깐 짬을 내줄겸, 가을을 미리 기다려볼겸 해서
구매한 딜라이트풀입니다.
mm과 gm에서 사이즈 고심을 많이 했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모양 자체는 gm 이 흐르듯 너무 예쁜 모양이 되지만 바디의 지퍼가 영 눈에 거슬리고,
mm 은 바디에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이 깨끗하여 마음에 들지만, 역시나 gm 보다는 흐르게 쳐지는듯한 멋이 없고...
솔직히 모양만으로 보면 gm 이 제 눈엔 훨씬 예쁩니다. (다만 지퍼가 제 눈을 배려놨음)
매장 직원분과 정말 한참을 거울 앞에서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 mm
그동안 꽤 많은 빅백을 들었던지라...새로 장만하는 가방은 적당한 크기이면서도 가볍고 모양 안잡히고
수납력도 잃지 않는 녀석으로 고르고 싶었는데, 마침 적당한 가방이 눈에 들어왔네요.
크기는 생루이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숄더끈이 한줄이라그런지 크게 보이는 느낌은 없습니다.
물건을 적게 넣으면 양 옆이 좁혀져서 더 작아보이고, 많이 넣으면 넉넉해 보이는 디자인이라고나 할까요...?
예전에 갈리에라를 살까, 토탈리 살까 무지 고민하다가 둘 다 패스했었는데...
그때의 이유가 매장에서 들어볼땐 괜찮았지만 들고 나올경우 집에서 후회할지 안할지 잠시 생각해보니
둘 다 후회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과감히 뿌리쳤었는데...이녀석은 집에 갖고 들어와서
아무 생각 없이 평소 들고다니는 소지품 이것저것 쑤셔넣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오래 잘 들어줄 것 같습니다.
딜라이트풀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크기감 참고하여 보시구요, 다소 넓은 어깨끈 부분에 얼룩만 주의해서
태닝 잘 되면...카우하이드 부분이 많이 보이는 백이 아니므로 가죽색깔 어두워져도 그리 험하게 보이진 않겠네요.
오늘 의상은 저 가방과는 맞지 않네요. 가방 모양상 캐쥬얼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참, 딜라이트풀과 셋트로 나온 작은 파우치도 보여주셨는데, 정말 딜라이트풀과 거의 같은 모양에
카드나 키 정도 넣고 다닐만한 앙증맞은 모양이라서 정말 귀여웠습니다. 가방의 미니어쳐같더군요.
이것저것 대롱대롱 달고 다니시는거 좋아하시면 그것도 한번 눈여겨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