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가 당선됬다는 소식을 듣고(사실 저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티비도 안 봤습니다.)
집밖에 하도 시끄럽길래 궁금해 밤 11시가 거의 다되서 친구랑 나가봤더니 아주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맨하탄 윗동네라 좀 걸어 올라가면 할렘이거든요 할렘이 일반사람들이 아는것 만큼 거친동네가 아니라 꽤 있을만한 동네로 바꼈기 때문에 맘놓고 가봤더니 정말 거짓말 안하고 파티의 도가니였습니다..
아무래도 흑인이 많은곳이기때문에 (거의 흑인이 많은곳이죠..) 그렇다 쳐도 정말 엄청났어요
집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뛰쳐나온건지 다들 거리에 나와서 춤추고 오바마 연호하고 저는 특별히 오바마를 지지하지
도 않았는데 그틈에 껴서 뭘하고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오바마당선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들도 많지만 일단 당선됬으니 두고 봐야겠지요 어쨋던간에 우리나라한테 잘 좀 됐으면 좋겠어요...ㅠㅠ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메롱인데다가 너무 정신이 없는 나머지 찍어대서 심히 부끄럽습니다만 대충 이랬답니다..
한국 2002 월드컵보다 더 열광적이었던듯...

이건 며칠전에 있었던 맨하탄 할로윈 퍼레이드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것 역시 화질 메롱이니 이해해주세요ㅠㅠ 다 흔들린 사진들 밖에 없어서..
여장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눈에 띄었는데 그중에는 여자인 저보다 훨씬 이쁘고 쭉죽 빠져서 절 여러번
좌절 시켰답니다..ㅠㅠ
이건 추가로 소심 할로윈 가면샷이에요 할로윈은 지났지만 그냥 넘어가지니 왠지 아쉬운...
다 저랍니다, 진짜 얼굴은 못 올리고 저의 내면의 세계정도 랄까요...ㅋㅋㅋ
